삼성엔지니어링 작년 영업이익 9천931억원…역대 최대(종합)

영업이익 전년 대비 41.3%↑…매출액 10조6천249억원, 순이익 6천956억원
"올해 수주 12.6조원 목표…에너지전환 신사업 등에 3천700억원 투자"

삼성엔지니어링 CI [삼성엔지니어링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천931억원으로 전년보다 4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0조6천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순이익은 6천956억원으로 16.8%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수주는 8조8천억원, 수주잔고는 16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천6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8%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8천275억원, 1천124억원으로 3.8%, 37.5%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반영과 혁신을 통한 원가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며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수주, 수소 개발 프로젝트 사업 본격화, 에너지와 탄소포집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협약 등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올해 경영 전망과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올해 수주 12조6천억원,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8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에너지전환 신사업 분야 기술 투자 등에 2천억원, 설계와 기자재 제작 자동화 등 설계·조달·시공(EPC) 수행혁신에 1천300억원,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및 고도화에 400억원 등 총 3천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 기술 기반의 수행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에너지 전환 분야의 기술확보와 투자, 사업화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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