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출신 한경 “SM과 13년 계약…父, 자식 팔았다고 슬퍼해”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이 SM엔터테인먼트와 13년 계약을 맺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PhoenixTV’를 통해 한경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경은 집안이 유복하지 않았으나, 그의 교육비를 위해 부모님이 매일 일을 했으며 선생님의 권유로 춤을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유명해져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17세에 학교를 졸업하고 SM엔터테인먼트와 1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내 자식을 팔았다”라며 자신의 무능함에 한탄했다고.
이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기간을 거친 한경은 “필사적으로 연습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전체적인 연습 시스템이 아주 좋았다. 그래서 지치고 비참할 수도 있다. 다만 관리가 엄격할 뿐이다”라고 회상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지만 소득 분배, 통지 성과 등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첫 결산 때 큰 금액을 받지 못했다는 것. 13년 동안 불공정 계약이었다며 불합리한 소득 분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습생 때 매달 용돈을 받았고 이를 회사에 반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경은 슈퍼주니어의 글로벌한 인기로 “연예인의 맛을 본 것 같다”며 “나는 더 이상 나처럼 보이지 않았다. 나 자신을 잃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결국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큰 우울감에 시달려 악몽을 꿨다고 고백했다. 한번은 아버지에게 전화해 “언젠가 내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 어떡하지?”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09년 슈퍼주니어를 탈퇴하고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한경은 고향으로 돌아가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연기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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