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고화질에 투명하기까지…진화 거듭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

2024. 1. 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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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전장화가 계속되고 시스템이 고도화하면서 함께 강조되는 게 사용자경험(UX)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차량 전면 유리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어 운전자가 시선을 크게 돌릴 필요 없이 각종 디스플레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하나로 길게 이어지는 대화면 일체형 구조의 프리미엄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이 같은 차세대 기술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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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부품 이야기
CES 2024에서 첫선을 보인 현대모비스 ‘투명 디스플레이’ /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차량의 전장화가 계속되고 시스템이 고도화하면서 함께 강조되는 게 사용자경험(UX)이다. 차량이 똑똑해질수록 UX는 단순하고 편리해져야 한다. 이런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서 최근 부각되는 게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차량의 고급화와 더불어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대화면과 고화질, 슬림화를 내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차세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급 화질을 자랑하는 QL디스플레이, 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등이 꼽힌다. 글로벌 종합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최근 이런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중 투명 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첫선을 보였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 광학소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투명 스크린에 각종 주행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에게는 탁 트인 공간감과 개방감을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차량 전면 유리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어 운전자가 시선을 크게 돌릴 필요 없이 각종 디스플레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운전할 때 안전성도 높여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OLED급 화질을 특징으로 하는 QL디스플레이도 개발했다. QL디스플레이는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 닷’과 명암비를 높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로컬디밍’ 기술을 융합한 제품이다. 고화질은 물론, 대화면 곡선(커브드) 화면에 10㎜ 수준의 슬림한 구조가 돋보인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하나로 길게 이어지는 대화면 일체형 구조의 프리미엄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이 같은 차세대 기술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게임, 스포츠, OTT 서비스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으로 전환하고 있는 데 발맞춰서다. 이를 위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의 핵심 영역인 광학 및 기구 설계, 품질과 신뢰성 검증 등 종합적인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을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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