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어르신 대상 디지털 특화반 개설…키오스크 현장 체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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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 디지털 특화반을 신설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구민의 IT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화 교실 10개소를 통해 연간 720여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강남구 정보화교육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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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강남구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 디지털 특화반을 신설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구민의 IT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화 교실 10개소를 통해 연간 720여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강남구 정보화교육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구는 강의를 통해 실생활에 자주 쓰는 교통 앱(애플리케이션) 사용법, 영화관 예매, 인터넷 쇼핑, 금융앱 활용법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 금융사고 피해 예방 등을 교육한다.
정보화 교실에 마련된 키오스크 체험존과 무인 셀프 계산대에서 사용법을 연습하고, 실제 무인기기가 설치된 매장에 나가 실습해보는 현장 체험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또 디지털 매체에서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정보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판단할 수 있도록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과정을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 8054명의 수강생 중 69%를 차지하는 60~70대가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교육장까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경로당·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의 참가자를 올해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구는 디지털 기기를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1:1 디지털 상담소'를 운영한다. 상담소는 삼성2정보화교실, 대치2정보화교실 총 2개소에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된다.
수강 신청은 매월 25일부터 강남구청 홈페이지나 정보화교실 콜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일반강좌 20시간 기준 15000원 △전업주부 7500원 △5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두자녀 이상 가정 등은 무료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음식점, 쇼핑몰, 은행 등에서 디지털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 변화에 익숙하지 못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화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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