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한동훈 완패...마리 앙투아네트의 승리" [Y녹취록]

YTN 2024. 1. 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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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두 사람의 회동을 놓고 윤-한 갈등과 관련해서 어느 정도 해소되는 그러한 만남이었다라는 분도 있습니다마는 아직은 ING다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요. 어제 만남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이야기했을 것이다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없었다고 발표하면서 어제 회동에 대해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마리앙투아네트의 승리라고 표현을 했어요. 먼저 어제 2시간 40분 동안 민생 문제를 주로 얘기했고 시간이 부족했다라고 한동훈 위원장이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서정욱> 모임은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민생과 정책으로 하나 된 모임이다. 민생과 정책으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원팀, 하나가 된 이런 자리입니다. 어제 공천 이야기, 지금 참석자가 몇 명인데. 공천이 법에 반할 소지가 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 데서 독대도 아니고 공천 이야기 하겠습니까? 그리고 김건희 여사 문제? 더 이상 할 이야기 뭐 있습니까? 한 위원장은 처음부터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우려도 있다, 일관된 입장이잖아요. 거기에 뭘 더 언급하고 의논할 게 뭐가 있습니까? 어제는 철도 지하화라든지 또는 주택 문제나 중대재해법 이런 민생과 관련해서 당정 간에 협의가 있었다. 이렇게 믿어야지 자꾸 근거도 없이 의심하면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야당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 이런 생각이 들고. 고민정 의원은 제가 보니까 전공이 중국어과인가? 어디 나왔던데 마리앙투아네트가 어떤 분인지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좀 역사 공부부터 하고 평가하세요.

◇앵커> 장윤미 변호사 평가해주세요.

◆장윤미> 아마 대통령실의 말대로 민생만 이야기했다고 하더라도 좀 믿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불과 얼마 전에 서천에서 올라오면서 계속 민생 이야기 나눴다는 거잖아요. 고위 당정을 통해서도 민생에 대해서는 당과 정부가 협의할 수 있는 통로가 정례화돼 있습니다. 굳이 이 만남. 설사 민생 이야기만 나온 게 맞다고 하더라도 그 정치적 함의를 대통령실이 몰랐을 리가 없는 거죠. 그렇다면 그 정치적 해석을 어떻게 하는 것이 맞겠는가와 관련해서는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어디에 멈춰서 있는지를 봐야 될 겁니다. 처음에 눈높이 이야기했었죠. 아쉬운 점이 있다라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사퇴 종용이 있었고요. 그 뒤에 마지막 발언은 내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한 적이 있었던가요에서 멈춰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더 진일보한 발언도 없고 사과 요구까지는 나아가지 못하는데 대통령실에서 이 만남을 왜 주선했겠는가, 왜 만나자고 했겠는가, 정말 민생을 이야기하는 데 목표가 있다라기보다 이게 어쨌든 갈등이 봉합됐다. 마침표다, 대통령 뜻대로 가는 것이다, 가닥이 잡혀간다라는 정치적 신호는 보내는 데 목표가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승패로 이 부분을 진단한다면 누구의 승이고 누구의 패입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패라고 보는 시선이 저는 무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그러면 윤-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장윤미> 저는 계속되고 있고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는 게 정치적인 변수가 놓여 있기 때문인데요. 이른바 공천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실에서도 김건희 여사를 전면적으로 내세우지는 않았습니다. 사천 논란을 비판의 수단으로 삼았던 거죠. 그렇다면 계속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실수를 사실 성동을에서도 하고 있는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 갈등은 계속 잔존하고 있다. 큰 불이 꺼졌다고는 얘기하고 있지만 언제든 잔불이 큰 불로 번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Y녹취록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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