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부모급여 인상, 심야 어린이병원 확대"

출생·보육정책 강화
난임부부 지원 등도
아아키움 정책 다양하게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올해부터 '부모급여'를 인상하고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24시간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확대' '난임부부 지원' 등 다양한 아아키움 정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2024시민업무보고-출생·보육정책' 발표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제·의료·돌봄·일생활 등 4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부터 부모급여가 0세의 경우 매월 70만원에서 100만원, 1세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돼 총 2960만원이 지원된다.

또 출생부터 학령기(17세)까지 1인당 7400만원, 개인별 소득·자격 요건에 따라 최대 3억23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양육 초기단계는 출산·휴직 등으로 가계소득 감소, 양육비 증가 등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임을 고려해 첫만남 200만원, 1세~7세까지 아동수당 120만원을 추가 지원하며 하반기부터는 대중교통비가 어린이 무료, 청소년 50% 할인 정책이 시행된다.

건강한 임신·출생을 위해 '가임력 검사비'가 남자 5만원, 여자 10만원이 지원되며 난임부부, 고위험 임산부, 미숙아 등 지원사업은 소득기준을 폐지했다.

또 상반기 중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난자동결 시술비'(미혼여성포함)를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4시간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오는 3~4월 중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소아청소년 24시간 의료 서비스체계를 강화한다.

손자녀돌보미 대상 아동연령을 8세에서 6세로 낮췄으며 아파트(마을) 단위로 이웃간 상호 아이돌봄이 가능하도록 '이웃집 긴급돌봄서비스'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6~12세 아동의 방과후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도 14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39개소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보육·돌봄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지원사업 규모를 지난해 125명에서 1000명으로 대폭 늘렸다.

광주를 대표하는 아동 랜드마크 놀이시설로 조성하는 '인공지능(AI)기반 어린이 상상놀이터'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한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선운지구 신혼희망타운 1224세대도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