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선처 탄원' 차범근에 정유라 "아저씨가 의대 나왔냐…뭘 안다고 껴드냐"

2024. 1. 30.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선처 탄원서를 제출한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어딜 끼어드느냐"고 날을 세웠다.

30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범근 전 감독의 '선처 탄원' 관련 기사 사진을 업로드한 후 "학교 다 같이 빠질 땐 언제고 나 중졸 될 때 가만히 있던 운동선수들이 어딜 끼어드냐"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유라 씨-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시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선처 탄원서를 제출한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어딜 끼어드느냐"고 날을 세웠다.

30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범근 전 감독의 '선처 탄원' 관련 기사 사진을 업로드한 후 "학교 다 같이 빠질 땐 언제고 나 중졸 될 때 가만히 있던 운동선수들이 어딜 끼어드냐"고 말했다.

이어 "차범근 아저씨가 의대 나왔냐"고 되물으며 "근데 뭘 안다고 끼어드는 건지. 아는 일에도 안 끼어드는 양반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998년에 비난받았던 경험 때문에 2018년엔 가만히 있다가 2024년에 갑자기 느닷없이 양심에 찔리셨나 보다"며 "차라리 남자답게 좌파라서 냈다고 하라"고 비꼬았다.

한편 차 전 감독은 "조 전 장관 가족들과는 인연이 없다. 조국의 두 자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 용기와 반성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취지로 탄원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성적이 좋지 않자 자녀 등 가족들이 비난받은 경험 때문에 탄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choi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