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 멈췄던 日 달 착륙선 ‘SLIM’ 임무 재개…착륙 지점 암석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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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달 착륙선 '슬림(SLIM)'이 다시 임무를 시작했다.
슬림은 20일 달 표면에 착륙했지만 착륙선의 동력을 담당하는 태양전지판이 그늘에 가려지면서 착륙 후 2시간 30여 분 만에 작동을 멈췄다.
슬림은 달의 '밤'이 찾아오는 내달 1일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일본은 슬림의 이번 달 표면 착륙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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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은 20일 달 표면에 착륙했지만 착륙선의 동력을 담당하는 태양전지판이 그늘에 가려지면서 착륙 후 2시간 30여 분 만에 작동을 멈췄다. 이후 태양 방향이 바뀌면서 태양전지판 발전이 가능하게 됐고, 29일 다시 임무를 시작했다.
현재 슬림은 착륙 지점인 ‘시오리 분화구’ 근처의 암석을 조사하고 있다. 시오리 분화구는 달 남극 근처에 있는 분화구다. 상대적으로 지각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이 근방의 암석을 조사하면 달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슬림은 달의 ‘밤’이 찾아오는 내달 1일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달은 낮과 밤이 14일을 주기로 번갈아 찾아온다. 해가 들지 않는 밤에는 달 표면 온도가 영하 130도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슬림이 그 이후 영원히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달 착륙에 성공했던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도 달의 낮 기간에만 활동을 하고 밤이 찾아온 때부터 완전히 작동을 멈췄다.
일본은 슬림의 이번 달 표면 착륙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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