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배현진·이재명 피습에 "정치가 반성할 점, 분명히 있다"

안재용 기자 2024. 1. 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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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정치인 피습에 대해 정치 쪽에서 반성할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비대위원장은 "(배현진 의원의) 정신적 충격이 굉장히 심한 것 같긴 한데 거기(병원) 오래 계시면 국민들이 걱정할 것 같아서 빨리 나와서 쉬는 것으로 정한 것 같다"며 "정치 쪽에서 반성할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굉장히 책임감 느끼고 더 잘해야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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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정치인 피습에 대해 정치 쪽에서 반성할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30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포용의 자세를 더 잘 배우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예방에는 한 비대위원장 외에도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과 국회 카톨릭신도의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정 대주교는 한 비대위원장에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으로) 우리 국민들도 함께 놀라고 상심했다. 다행히 최근에 퇴원했다고 들었다"며 "그 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피습되고) 해서 정치적 입장이나 이런 걸로 갈등과 대립이 너무 폭력적으로 갈라져 있어, 이런 부분을 우리 정치쪽에서 더 먼저 의논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한 건물에서 중학생 A군에게 둔기로 가격 당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현장 방문 중 60대 김모씨로부터 습격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비대위원장은 "(배현진 의원의) 정신적 충격이 굉장히 심한 것 같긴 한데 거기(병원) 오래 계시면 국민들이 걱정할 것 같아서 빨리 나와서 쉬는 것으로 정한 것 같다"며 "정치 쪽에서 반성할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굉장히 책임감 느끼고 더 잘해야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사실 힘 있는 다수는 대변할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라며 "힘없는 소수를 대변하는 것이 정치의 중요한 몫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 밝혔다.

천주교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제가 청주에 살 때 함제도 신부님 복사를 했다"며 "저희 아버지는 신학교를 다니시다 중간에 그만두셨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저도 세례명이 토마스 아퀴나스였고, 그 당시에는 뭔지 몰랐는데 그게 또 법을, 교회법을 하시는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불만이었던 게 저는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로 이름을 지어주시지 토마스 아퀴나스 이름은, 공부를 그냥 열심히 하시고 잘 하신 분인데 왜 이런 분을 지어주셨을까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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