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트로서비스 노조, 2월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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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 노동조합이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30일 오전 10시께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는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파업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월 5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1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교통공사는 효율적인 역사 관리 등을 위해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를 지난 2021년7월30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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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운영 등 담당으로
도시철도 운행 차질 없을 듯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 노동조합이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30일 오전 10시께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는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파업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월 5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1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인천메트로서비스와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는 2023년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을 진행할수록 사측은 후퇴 안을 제시했고 이에 교섭이 결렬됐다”며 “인천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 기간에 공익위원들의 권고로 진행된 교섭에서 조차 더 후퇴된 안을 제시하는 등 상식 밖의 교섭행태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 개통당시부터 인건비 절감을 목적으로 교통공사 퇴직자들에게 위수탁 운영을 맡겼으며 수탁자의 인건비 중간착취를 묵인해왔다”며 “이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노동자들에게 인천교통공사는 수탁자의 경영권을 운운하며 방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교통공사는 자회사 설립 후 자회사의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은 커녕 임금인상을 억제하는 데에만 혈안돼 있다”며 “하도급역 노동자들은 자회사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인 상의 복지3종을 모두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에서 투표율 92.34%, 찬성률 97.93%을 기록했다.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인천지하철 1호선(13개 역사), 서울지하철 7호선(5개 역사), 부천구간, 월미바다열차 등의 역무, 시설관리, 환경미화 업무, 주차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도시철도 운행에 직접적인 차질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겪을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대부분 교통카드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큰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천메트로서비스 측은 파업기간 내 대체인력을 투입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인천메트로서비스 관계자는 “파업을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교통공사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13개 역사에 대해 퇴직자 등에게 도급 계약을 맡겨 지역에서는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인천교통공사는 효율적인 역사 관리 등을 위해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를 지난 2021년7월30일 설립했다.
그러나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조 측은 임금을 비롯한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해 사측과 임금교섭에 나섰지만, 사측이 교섭과정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다며 파업돌입을 결정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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