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독도는 국제 분쟁지역"…일본 주장 학습한 챗GPT

김민정 기자 2024. 1. 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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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오늘(30일) 생성형 AI 챗GPT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가' 라는 내용의 문장으로 질문을 던졌더니 '국제적인 분쟁 지역'이라는 답변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챗 GPT에 영어와 일본어로 물어봐도 '한국과 일본 간 영토 분쟁이 진행 중', '국제적인 분쟁 지역 중 하나'라고 답변한다"며 개발사인 오픈AI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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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오늘(30일) 생성형 AI 챗GPT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가' 라는 내용의 문장으로 질문을 던졌더니 '국제적인 분쟁 지역'이라는 답변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챗 GPT에 영어와 일본어로 물어봐도 '한국과 일본 간 영토 분쟁이 진행 중', '국제적인 분쟁 지역 중 하나'라고 답변한다"며 개발사인 오픈AI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메일에서 "챗GPT에 큰 오류가 하나 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영토"라며 "일본과의 영토 분쟁 중이라는 건 잘못된 정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요청한다"며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근거를 설명하는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서 교수는 "챗GPT는 온라인상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 이라며 "날이 갈수록 세계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구글, 바이두 등 세계적인 검색사이트에 있었던 한국 관련 오류 역시 꾸준한 항의로 조금씩 바꿔 왔다는 사실을 언급한 서 교수는 챗GPT에서의 독도, 한국 관련 오류도 반드시 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근 우리 국방부는 5년 만에 군 장병용 정신병력 교육 기본 교재를 개정 발간하면서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인 것처럼 표기해 논란이 인 끝에 교재가 전량 회수된 바 있습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토 분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정부 공식 입장입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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