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최승재, 한동훈 겨냥 "유명 스타 감독, 기존 멤버들 배제"

하지현 기자 2024. 1. 30.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마포갑 출마를 준비 중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겨냥해 "유명 스타 출신이 새로운 멤버를 우선하고 기존에 헌신했던 멤버들을 배제한다면 당장은 이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4월10일 총선을 놓고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 하나에 매진하는 경기에서, 어느날 갑자기 유명 스타 출신이 와서 새 멤버를 우선하고 기존에 헌신했던 멤버들을 배제한다면 당장은 이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재차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승재·조정훈 등 서울 마포갑 출사표
조정훈에 "상대 팀 저격수가 호가호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최승재 국회 정무위원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2024년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2024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01.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서울 마포갑 출마를 준비 중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겨냥해 "유명 스타 출신이 새로운 멤버를 우선하고 기존에 헌신했던 멤버들을 배제한다면 당장은 이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는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의 흡수 합당으로 인재 영입된 조정훈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명 스타 출신 감독의 묵인하에 상대편 팀에서 우리 팀 저격수로 활동해 온 선수가, 인재 영입이라는 미명 하에 주전으로 나가게 된다면 팀 화합은 깨지고 제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이 자명하다"고 적었다.

그는 "함께 해왔던 역사와 동지가 외면당한 채, 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도 하지 않고, 아예 반대편에서 이를 부정하던 사람들이 들어와 호가호위하는 모습은 '굴러들어 온 돌이 박힌 돌은 빼내는 격'이고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된다면 그 누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업에 함께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수많은 동지의 공적 책임감을 훼손하고 (이들을) 하차시키는 것이 미래를 향한 개혁에 합당한 명분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오는 4월10일 총선을 놓고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 하나에 매진하는 경기에서, 어느날 갑자기 유명 스타 출신이 와서 새 멤버를 우선하고 기존에 헌신했던 멤버들을 배제한다면 당장은 이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재차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이 한순간에 무시당하고 폄훼돼도, 당장 낙오자가 될 수는 없기에 묵묵히 깃발 뒤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과연 그 팀이 건강한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친명(친이재명) 공천도 모자라 자객 공천이라는 서늘한 말까지 횡행하는 운동권 정당과 우리는 달라야 한다"며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원하는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민주적 정당 본연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 팀 저격수가 어느날 갑자기 우리 팀 대표선수로 옹위하는 과정으로 전락하고 있는 이번 경선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한 선수 선발 과정이 계속 진행된다면 '공정과 상식'의 시대정신을 되물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갑은 최 의원 외에 조정훈 의원과 이용호 의원, 신지호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지역구다. 조정훈 의원의 경우 지난해 흡수 합당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당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