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독일·스페인과 잠수함 도입 협상…“무기 수입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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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독일, 스페인과 잠수함 도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독일 dpa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은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대표단이 최근 인도 정부 측과 관련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인도의 한 언론매체도 자국 정부가 현재 독일이나 스페인 잠수함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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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독일, 스페인과 잠수함 도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독일 dpa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은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대표단이 최근 인도 정부 측과 관련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현재 인도 측이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결정이 내려지면 양국 정부 간 협정이 맺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에서 독일 재래식 잠수함 제작을 희망하며 협정에 기술이전 조항도 포함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도의 한 언론매체도 자국 정부가 현재 독일이나 스페인 잠수함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 프로젝트 비용은 50억 유로(약 7조20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지난해 독일 방산업체 티센크루프해양시스템(TKMS)과 인도 국영조선업체 MDL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의 인도 방문 기간에 잠수함 도입 관련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스페인 국영 방산업체 나반티아와 인도 방산업체 라르센 앤드 투브로도 비슷한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중국, 파키스탄과 국경분쟁을 벌여온 인도는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으로 우방 러시아로부터 대부분의 무기를 들여왔으나 최근 들어 수입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동시에 무기와 국방 장비의 국내 생산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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