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차 신화’ 쓴 김여진의 두번째 회사 바운스, 1000억에 재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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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업체 아이에스동서가 트램펄린 업체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이하 바운스)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바운스는 밀크티 업체 '공차'를 창업했던 김여진 대표가 두 번째로 설립한 회사로, 지난 2018년 아이에스동서에 235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에 바운스가 1000억원에 매각된다면, 아이에스동서는 6년 만에 4배가 넘는 수익을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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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업체 아이에스동서가 트램펄린 업체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이하 바운스)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금액은 1000억원 이상이다. 바운스는 밀크티 업체 ‘공차’를 창업했던 김여진 대표가 두 번째로 설립한 회사로, 지난 2018년 아이에스동서에 235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바운스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협상 중이다.
바운스는 30대 주부였던 김여진 대표가 2015년 창업한 회사다. 놀이기구 트램펄린을 갖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를 운영한다. 지난 2022년 매출액이 244억원, 영업이익이 4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인수 당시 아이에스동서는 단순 건설업에서 탈피해 공간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었으며, 바운스 인수도 그 일환이었다. 이번에 바운스가 1000억원에 매각된다면, 아이에스동서는 6년 만에 4배가 넘는 수익을 내게 된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에스동서의 투자가 환경, 2차전지 쪽으로 많이 치우치면서 공간 사업의 비중은 낮추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바운스의 재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김여진 대표는 공차에 비견될 만한 사례를 남기게 된다. 김 대표는 2012년 공차코리아를 설립해 2년 뒤 340억원을 받고 UCK파트너스에 매각한 바 있다. UCK파트너스는 다시 공차를 미국계 TA어소시에이츠에 2800억원에 매각하며 초기 투자금(500억원) 대비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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