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이 심판을 봤다고?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나온 진귀한 상황

가동민 기자 2024. 1. 30.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심이 부상을 당하면서 관중이 대기심을 보게 됐다.

의료진은 부심이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심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축구 경기에서는 주심 1명, 부심 2명, 대기심 1명이 경기를 관장한다.

최근 울버햄튼과 브렌트포드의 FA컵 경기에서도 관중이 심판을 본 일이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익스프레스
사진=익스프레스

[포포투=가동민]


주심이 부상을 당하면서 관중이 대기심을 보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2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쾰른과 1-1로 비겼다.


이른 시간 위험한 상황이 펼쳐졌다. 전반 14분 쾰른의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부심의 머리로 향했고 주심은 쓰러졌다. 의료진이 빠르게 들어왔고 부심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부심이 치료를 받는 동안 경기는 중단됐다.


의료진은 부심이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심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축구 경기에서는 주심 1명, 부심 2명, 대기심 1명이 경기를 관장한다. 하지만 부심이 부상을 당하면서 심판진 인원이 부족했다.


이에 당내 아나운서는 폭스바겐 아레나에 있는 관중들 중에서 심판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찾았다. 다행히 아마추어 심판 자격증이 있는 관중이 있었고 대기심으로 합류했다. 지역 리그 클럽인 MTV 기프호른의 스포츠 디렉터이자 골키퍼를 맡고 있는 토비아스 크룰이 대기심을 맡았고 경기는 재개됐다.


쾰른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리데 알리두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볼프스부르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케빈 파레데스가 요아킴 멜레의 낮은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최근 울버햄튼과 브렌트포드의 FA컵 경기에서도 관중이 심판을 본 일이 있었다. 정규 시간까지 2-2로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해리 레너드 부심이 몸이 좋지 않아 부심을 볼 수 없어졌다. 결국 울버햄튼의 팬인 로스 베넷이 대기심을 봤다. 연장 전반 마테우스 쿠냐의 골이 나오면서 울버햄튼이 승리했지만 베넷은 기쁨을 만끽할 수 없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