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건설시황 둔화에 전기료 인상 영향"

2024. 1. 30.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제철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5조 9148억원, 영업이익 8073억원, 당기순이익 449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건설시황 둔화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 감소 및 제품가격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영향으로 이익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철강시황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별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한국경제신문



현대제철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5조 9148억원, 영업이익 8073억원, 당기순이익 449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1%, 56.7%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건설시황 둔화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 감소 및 제품가격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영향으로 이익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정하고,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에 박차를 가하며, 전동화, 에너지 소재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신흥국 대상의 자동차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메이저 완성차 업체에 대한 장기공급 물량을 확보해 전체 자동차강판 판매량 중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비중을 21%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유럽 해상풍력PJT 관련 수주활동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용 후판 공급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봉형강 제품의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에 비해 형강 적용비중이 높은 철골조 아파트의 구조기술을 개발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남고속철 등의 정부 주도 철도산업에 대한 철강재 수주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을 위해 프리 멜팅(Pre-melting) 전기로 투자를 진행하고, 새로운 전기로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기술과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소재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철강시황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별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