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배우 은퇴 고민 "나도 모르는 말 해명하고 다녀" [강심장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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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이 '강심장VS'를 통해 은퇴를 고민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30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이지훈과 쌍둥이 유도선수 조준호, 조준현, 가수 박준형, 개그맨 이재율이 게스트로 출연해 '피는 물보다 진한가' 특집을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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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이지훈과 쌍둥이 유도선수 조준호, 조준현, 가수 박준형, 개그맨 이재율이 게스트로 출연해 '피는 물보다 진한가' 특집을 꾸민다.
최근 녹화에서 이지훈은 배우가 되는 것을 심하게 반대했던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체대를 다니던 이지훈이 군 제대 후 연기자가 되겠다고 선언하자, 아버지는 아들의 뺨을 때릴 정도로 심하게 반대했다고.
이지훈은 집안에서 충분한 서포트가 어려울 거 같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가출까지 감행해 연기에 대한 열망을 꺼트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KBS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한 뒤, '금의환향'하게 된 이지훈에게 그동안 아무 연락 없던 아버지는 뭔가를 내밀었고, 이에 이지훈은 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하며 소심한 복수를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지훈은 어렵게 이룬 꿈이지만 '연기를 그만두려 고민했던 순간'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연기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는 그는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한 여러 말들이 생기자 어느 순간 해명을 하고 다니더라"고 전하며 복잡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지친 마음에 부모에게 배우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전한 이지훈에게 아버지가 따뜻하게 손을 잡으며 위로의 말을 건넸고, 이지훈은 "그 말을 듣고 서럽게 울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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