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정치로 청주상당·충북 자부심 될 것"…정우택, 6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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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청주상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6선에 도전하는 정 부의장은 '더 큰 정치'를 하겠다며 이번 총선 국민의힘의 승리와 함께 충북 출신 최초 국회의장에 나서겠다는 열망도 내비쳤다.
정 부의장은 30일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나은 청주상당,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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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청주상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6선에 도전하는 정 부의장은 '더 큰 정치'를 하겠다며 이번 총선 국민의힘의 승리와 함께 충북 출신 최초 국회의장에 나서겠다는 열망도 내비쳤다.
정 부의장은 30일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나은 청주상당,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충청권 광역급행열차(CTX) 사업 조기 착공, 중부내륙특별법 후속 사업 등 상당구와 청주, 충북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정우택이 시작한 일, 정우택이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상당과 청주, 충북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권력 탈환에만 매몰된 야당인사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겠냐"며 "약속한대로 정책과 예산을 집행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정부여당의 힘있는 중진 국회의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안팎에서 불거지는 이른바 '물갈이론'에 대해 '힘 있는 중진론' 반박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근 동일지역구 3선 이상 다선의원 15% 감산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 정 의원은 "저의 유불리를 떠나 선거구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빠르면 이번 주중 3차 회의를 통해 정 의원의 이의제기 부분 등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정치'를 하겠다는 정 부의장은 당선 후 국회의장 도전 의사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제1당으로 올라서고 당선된다면 국회의장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당구민, 청주시민, 충북도민들이 저를 일으켜 줄 때마다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었다"며 "청주상당과 충북을 대표하는 정치인, 집권여당 중진국회의원으로서 청주 상당구와 충북의 자부심을 더욱 드높이고 청주와 충북의 비약적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정 부의장의 등판으로 '충북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상당의 선거판도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 부의장과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과 공천 '리턴매치'가 관심이다.
앞서 정 부의장은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의 중도낙마로 치러진 2022년 청주상당 재선거에서 윤 전 위원장과의 경선에서 이기며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대법원 무죄 확정으로 라임펀드 로비 혐의에서 벗어난 윤 전 위원장이 일찌감치 이번 총선 출마를 선언해 공천대결이 불가피하다.
2022년 재보궐 선거 발생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았던 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강일 전 상당지역위원장,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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