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툴 이미지 벗는다"…제2 도약 노리는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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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속에서 게임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꾸준한 실적을 견인하는 슈퍼 IP를 보유한 게임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장기적 성과를 내고 있는 효자 IP를 보유한 게임사들이 신규 IP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굳어진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해 신규 IP를 바탕으로 한 장르 다변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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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경기 불황 속에서 게임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꾸준한 실적을 견인하는 슈퍼 IP를 보유한 게임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장기적 성과를 내고 있는 효자 IP를 보유한 게임사들이 신규 IP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9106억원, 영업이익 76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 2% 상승한 수치다. 모바일·PC에서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를 앞세워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이후 게입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배틀그라운드 IP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으로 회사의 매출을 이끌고 있다.
다만 호실적을 일궈내고 있는 크래프톤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력 캐시카우인 배틀그라운드를 뒷받침할 또 다른 동력원이 부재하다는 점에서다. 일각에서 배틀그라운드 '원툴' 게임사라는 이미지가 붙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굳어진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해 신규 IP를 바탕으로 한 장르 다변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블랙버짓, 서브노티카 2를 포함해 총 20여개의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024년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첫 결실을 맺는 해"라며 "크래프톤의 계단식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도 신규 IP를 통한 이미지 쇄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력 IP는 단연 '리니지'다. 해당 IP를 활용한 PC·모바일 게임이 이미 다수 출시됐고, 현재까지도 매출 최상위권에 포진할 정도로 IP 힘이 막강하다. 아쉬운 점은 리니지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리니지의 매출 비중은 엔씨소프트 전체 게임의 70%를 넘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의존에서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 예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11년 만에 신규 IP '쓰론 앤 리버티(TL)'를 선보여 화제를 불렀고, 올해는 '배틀크러쉬', '프로젝트BSS' 등이 출격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 신규 IP 조합으로 새로운 게임 수요층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지스타 2023에 방문해 "새로운 게임 세대들이 자라나고 그동안 소외된 장르가 메인 장르로 바뀌는 경우를 보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플레이하고 싶은 내용도 계속 바뀌기 때문에 이를 잘 맞춰서 새로운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하면 '검은사막', 검은사막 하면 펄어비스다. 올해 서비스 10년차를 맞은 검은사막은 장수 IP로써 펄어비스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캐시카우다. 다양한 생활 콘텐츠, 펄어비스 자체 엔진으로 구현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 등 특장점을 앞세워 수많은 MMORPG 게임 사이에서도 여전히 현역 자리를 꾀 차고 있다.
펄어비스는 신규 IP '붉은사막'을 통한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2번째 자체 개발 IP로, 이용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한 완성도 다지기에 한창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은 현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정확한 출시 시기를 공유하기는 어렵지만 늦지 않게 개발을 마무리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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