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 이어 KB도 ELS 판매 중단…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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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주가연계증권(ELS)'의 잠정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홍콩H지수의 주요 판매사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투자·키움·신한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대해 판매 실태를 확인하는 현장 및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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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주가연계증권(ELS)'의 잠정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홍콩H지수의 주요 판매사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투자·키움·신한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대해 판매 실태를 확인하는 현장 및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8일부터는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 등에 검사 인력을 파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차후 시장 안정성 및 소비자 선택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전날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홍콩H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고, 금융시장 잠재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판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후 비예금상품위원회 승인을 얻어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농협은행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원금 비보장형 ELS를 취급하지 않아 사실상 현재 ELS 판매를 전면 중지한 상태다.
신한·우리은행은 ESL 판매 중단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은행에서 ELS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검사 결과를 봐서 필요한 제도개선 사안을 하겠다"며 "ELS뿐 아니라 금융투자상품은 다 위험하다. 종합적으로 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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