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경북형 민간투자 펀드 조성 투자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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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민간자본 투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0일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업무보고에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 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가 펀드를 조성해 민간의 투자 여력을 만들어 주고 규제 완화 동시 진행으로 민간이 지역에 투자하는 게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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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민간자본 투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0일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업무보고에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 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가 펀드를 조성해 민간의 투자 여력을 만들어 주고 규제 완화 동시 진행으로 민간이 지역에 투자하는 게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무보고에는 기획재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TF팀도 참여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방소멸대응 기금과 정책금융 자금을 합친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다.
경북도 지역활성화펀드 선도사업에는 구미 '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김천 '제2가락시장! 광역농산물유통물류복합센터', 22개 시군 '1시군 1호텔' 프로젝트이며 대형병원 등 서비스산업 육성도 포함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 과제에는 △공공 스마트 종합병원 △양육 친화 보금자리 등 복지 관련 사업 △민관합동 개발형 호텔 △숲 치유 민간 정원 및 호텔 △안동호 복합레저 공간 등 지역에 필요하지만, 재정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 대거 제안됐다.
2030년 개항을 앞둔 신공항 항공물류단지와 관련해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사업'도 민간투자 사업으로 발표됐다.
K-U시티·에너지 산업육성 등 정책사업과 연결된 아이디어도 나왔다.
경북도 민간투자 펀드는 도의 공적자금 50%, 지역금융권 등 민간자금 50% 조성이 목표로 설정될 전망이다.
제안되는 프로젝트 단위별 총사업비의 최대 10% 정도를 펀드 자금으로 투입해 민간투자의 수익성을 보강해 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북도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은 그동안 소규모·단발성 재정사업으로는 지방소멸의 판을 바꿀 수 없고 예비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중앙정부의 각종 규제로 지역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진행됐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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