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6시 MS-알파벳 실적 발표, 미증시 중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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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특수로 연일 랠리하고 있는 미국증시의 추가 랠리 여부를 결정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이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발표된다.
MS는 시총 1위 기업이고, 알파벳은 시총 3위 기업으로, 두 기업 모두 최근 월가의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알파벳은 제미나이 발표 당시 제미나이 성능이 MS가 후원하고 있는 오픈 AI의 챗GPT 최신 버전보다 더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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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 특수로 연일 랠리하고 있는 미국증시의 추가 랠리 여부를 결정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이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발표된다.
두 회사는 29일 장 마감 직후인 오후 4시(한국시간 30일 오전 6시) 실적을 발표한다.
MS는 시총 1위 기업이고, 알파벳은 시총 3위 기업으로, 두 기업 모두 최근 월가의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MS는 물론 알파벳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MS는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고, 알파벳도 시총 2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이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 미증시는 추가 랠리할 전망이다. 만약 이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AI발 랠리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MS는 지난 분기 매출이 545억 달러, 주당 순익은 2.78 달러가 될 것이라고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6%, 3% 각각 상승한 것이다.
알파벳은 매출 853억 달러, 주당 순익 1.61달러가 시장의 평균 예상치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1%와 12% 증가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실적 이외에 AI에 대한 새로운 '이니셔티브'(계획)를 기대하고 있다. 만약 AI와 관련한 신제품을 발표하거나 새로운 호재가 있으면 주가가 급등할 전망이다.
MS는 챗GPT를 출시해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 AI’의 최대 주주로 AI와 관련,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만약 MS가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면 주가 상승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알파벳도 지난달 자체 AI ‘제미나이’를 발표하고 MS를 맹추격하고 있다. 알파벳은 제미나이 발표 당시 제미나이 성능이 MS가 후원하고 있는 오픈 AI의 챗GPT 최신 버전보다 더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제미나이는 MMLU(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에서 90%의 점수를 얻었다”며 “인간 전문가 점수인 89.8%를 넘은 첫 AI 모델”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의 원조 오픈 AI의 최신 LLM인 챗GPT-4는 MMLU 테스트에서 86.4%의 정답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나이가 챗GPT 최신 버전보다 성능이 좋다는 얘기다.
두 기업이 신성장 동력인 AI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월가의 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실적 및 전망도 주시하겠지만 AI와 관련한 추가 ‘이니셔티브’를 고대하고 있다. 만약 이들이 투자자들의 이같은 기대를 충족해 줄 경우, 주가는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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