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사채업자에 시달리던 태백 50대女 극단선택…주민들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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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사채업자에게 시달리던 50대 가정주부가 지난해 연말, 극단 선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평범한 가정주부로 알려진 A씨는 수년 전 수천만원 가량을 태백지역 사채업자에게 빌렸으나 제때 사채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다시 사채를 빌려 사채를 갚는 돌려막기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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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사채업자에게 시달리던 50대 가정주부가 지난해 연말, 극단 선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평범한 가정주부로 알려진 A씨는 수년 전 수천만원 가량을 태백지역 사채업자에게 빌렸으나 제때 사채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다시 사채를 빌려 사채를 갚는 돌려막기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A씨가 숨지기 전까지 은행통장을 통해 사채업자에게 사채를 빌린 뒤 상환한 내역은 약 4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져 사채이자 수천%에 달한 것으로 피해자 주변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주민 C씨는 “처음 사채를 빌린 금액은 수천만원에 불과했는데 1년 여 만에 상환금액이 4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볼 때 사채이자가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사채업자의 독촉이 얼마나 심했으면 순진한 가정주부가 극단선택을 했을지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사채업자가 채무자를 협박하는 것도 모자라 그의 딸까지 독촉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문이 났을 정도”라며 “악덕사채업자가 폐광촌에서 활개치지 못하도록 엄벌이 필요하다”고 분노했다.
해당 사채업자들은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한 사채업자는 사채업으로 번 돈으로 지난해 1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백지역 사채업자들은 매월 이자를 내는 일반 사채와 함께 100일간 원금과 이자포함 일정금액을 매일 분할 납부하는 일수 등의 방법으로 사채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지역 사채업자들이 상가 등에 배포하고 있는 명함에 따르면 ▲전업주부 가능 ▲직장인 가능 ▲자영업장 100% 대출 ▲신용불량자 가능 ▲여사장님 우대 ▲업소종사자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홍춘봉 기자(=태백)(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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