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 인감증명도 디지털 전환할 것"

민생토론회서 디지털 의료서비스 혁신·게임산업 소비자 권익 보호 등 강조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원스톱 행정서비스, 게임산업 조성, 디지털 의료서비스 혁신을 강조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30일 경기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 주제로 열린 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원스톱 행정서비스, 디지털 의료서비스 혁신, 게임산업 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조했다.

30일 윤 대통령은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진행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에 대해 "부처의 벽을 허물고 흩어진 정보와 데이터를 모아서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정부가 제공하겠다"며 "연말까지 420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3년 동안 총 1500여개 행정 서비스 구비 서류를 완전히 디지털화해 간편하게 필요한 업무를 신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7억 건에 달하는 구비 서류를 30%만 디지털화해도 조 단 위의 예산이 절감된다"며 "도입된 지 110년이 지난 인감 증명을 디지털로 대폭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비대면 진료에 대해선 "많은 국민이 비대면 진료에 대해 법 제도가 시대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오늘(30일) 제기되는 문제를 법 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게임산업에 관해서는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와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게임 소비자를 제대로 보호하려면 시장의 불공정을 해소하는 게 첫째"라며 "게이머도 디지털 재화인 아이템을 구매하는 소비자로 봐야 하고 일반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해선 "게임은 엄청난 산업 성장 동력이자 대표적 디지털 융합 사업으로 국가가 이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