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올랐는데요, 줄었습니다"…더 벌고도 지갑 사정 '팍팍'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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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이 392만3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8만원) 증가, 300인 이상은 599만8000원으로 2.9%(17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1만9000원으로 전년동기 354만9000원 대비 0.9%(3만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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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이 392만3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10만5000원가량 오른 셈이지만 물가수준을 반영하면 3만원 줄어들었다. 고물가에 지갑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추세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1월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2만3000원이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8만원) 증가, 300인 이상은 599만8000원으로 2.9%(17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1만9000원으로 전년동기 354만9000원 대비 0.9%(3만원) 감소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실질임금 감소는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증감폭은 △2018년 3.7% △2019년 3.2% △2020년 0.3% △2021년 1.8% △2022년 0% △2023년 -0.9%로 물가를 반영한 월급이 지속 감소 추세다.
최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월 전년동기 대비 4.2%까지 치솟았다가 7월 2.4%까지 감소했으나 10월 3.8%대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해 김밥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6% 상승했다. 삼겹살 가격은 5.4% 상승했으며 김치찌개 백반가격은 6.4% 상승해 8000원을 넘어섰다.
근로자 1일단 월평균 근로시간은 감소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56.6시간을 근무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1.5시간(0.9%) 줄어든 수치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5.6시간으로 전년동기 157.6시간 대비 2시간(1.3%) 감소했다. 300인 이상은 160.9시간으로 전년동기 159.8시간 대비 1.1시간(0.7%) 증가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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