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1일 '칼바람' 부는 野… 공관위 "6명 컷오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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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71일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배제(컷오프) 작업에 착수하면서 당내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초 컷오프 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3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공관위 산하 도덕성검증위원회는 최근 도덕성 검증 결과 예비후보 총 6명에 대한 컷오프 의견을 넘겼다.
다만 공관위 관계자는 선발된 6명이 컷오프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추가적인 검토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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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공관위 산하 도덕성검증위원회는 최근 도덕성 검증 결과 예비후보 총 6명에 대한 컷오프 의견을 넘겼다. 도덕성검증위는 ▲ 음주운전 ▲직장 갑질 ▲학교폭력 ▲증오 발언 등 5대 혐오범죄를 기준으로 1차 검증을 거친 후 6명을 선발했다. 다만 공관위 관계자는 선발된 6명이 컷오프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추가적인 검토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총선 지역구 출마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도덕성검증위가 뽑은 6명 역시 컷오프가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예정된 면접 일정도 그대로 진행한다.
공관위는 이르면 이번주부터 하위 20%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 결과를 개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 관계자는 "공관위에서 종합적으로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까지 해당자에게 하위 20% 여부를 알리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은 경선 득표율의 30%가 감산된다.
컷오프 대상자 발표 시기가 다가오면서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 등 당내 계열 간 신경전도 과열되고 있다. 친명 원외인사들이 비명, 친문 현역 의원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하거나 친문 인사들에 대한 불출마나 험지 출마 요구를 했다.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잘못 보필했다며 임종석·노영민 청와대 전 비서실장에게 불출마를 요구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구 성동구 갑, 노 전 실장은 청주 상당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친문계는 이러한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민정 최고위원은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기준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갑자기 '친문은 거기에 가면 안 된다'고 프레임을 스스로 씌우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 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선거에서 야당의 유일한 힘은 단합이자 단결"이라며 "친문과 친명을 가르는 뺄셈 정치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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