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사 청소원·관리인과 깜짝 오찬…"굉장히 신경 많이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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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일하는 청소원, 건물 관리인, 경비원 등과 비공개로 오찬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장동혁 사무총장과 함께 청소원 등 당사 건물에서 일하는 이들을 여의도의 한 식당에 초청해 약 1시간 동안 함께 식사했다. 한동훈 비대위는 지난 25일부터 비대위회의 장소 등을 기존 국회 본청에서 당사로 옮겼다. 절실함을 갖고 4·10 총선 체제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한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청소원과 건물관리인 등에게 점퍼, 냉장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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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저번에 말한 것처럼 비대위도 그렇고, 주 공간을 여기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저희 많이 도와주시는 여사님들이니 식사 한 번 모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품과 패딩, 조끼 등 요청사항을 들어줄 것인지 묻는 말엔 "드려야 한다. 열심히 하시는데 춥지 않나"라고 했다.

한 참석자는 "한 위원장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옷들, 빨간 당 점퍼, 패딩도 해주고 냉장고도 싹 교체해준다고 했다"며 "제일 자상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