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선물은 없고 한동희는 시즌 중 입대하고…선수 복 없는 롯데 김태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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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57)은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선수 복이 없다.
지난해 10월 김 감독의 취임식에는 공교롭게도 2024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선수인 전준우, 안치홍(한화 이글스)과 1년 뒤 예비 FA인 구승민, 김원중이 모두 참석했다.
그러나 김 감독에게는 아쉽게도 이번에는 한동희가 시즌 중 입대를 결심해 카드가 하나 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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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김 감독의 취임식에는 공교롭게도 2024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선수인 전준우, 안치홍(한화 이글스)과 1년 뒤 예비 FA인 구승민, 김원중이 모두 참석했다. 김 감독은 “필요한 FA는 구단에 말씀드렸다. 우연히 (4명이) 여기 다 와 있는데, 당연히 팀에 남아 도와달라고 하고 싶다. 감독에겐 선수가 많을수록 좋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팀의 중추인 안치홍을 잃었다.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선)이 걸림돌이었다. 롯데는 센터라인을 지키던 2루수이자 중심타선을 지키던 안치홍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내야수 오선진과 최항을 영입한 것도 그 일환이다.
실제로는 2루 채우기보다 공격력 저하가 더 큰 걱정거리다. 2020년부터 4년간 롯데에서 안치홍보다 득점 창출력(wRC+·114.7)이 뛰어났던 내야수는 없었다. ‘복권’과 같은 외국인타자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잠재력을 보여준 한동희, 고승민의 성장에 기대를 거는 편이 확률적으로는 더 나았다.
그러나 김 감독에게는 아쉽게도 이번에는 한동희가 시즌 중 입대를 결심해 카드가 하나 더 줄었다. 롯데는 베테랑 김민성을 영입해 내야 뎁스 유지와 리더십 보충에는 성공했지만, 공격력 해소에는 의문부호가 남게 됐다. 한동희가 지난해 커리어 최저점을 찍었다고는 해도 “아무리 못해도 지난해만큼 못하겠느냐”던 김 감독의 바람대로면 고점을 향하는 일만 남았을 터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합격한다면, 한동희의 입영일은 6월 10일이다. 장기 레이스의 절반에 채 미치지 못하는 60여경기에만 나설 수 있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 시절에도 선수 유출을 숱하게 겪었다. 그럼에도 한국시리즈에 7년 연속 진출해 3차례 우승했다. 김현수부터 이원석, 민병헌, 양의지 등 주축들의 잇단 이탈에도 김재환, 허경민, 박건우, 박세혁 등 당시의 기대주들을 꾸준히 육성한 구단과 적절한 기회 부여로 성장을 이끈 김 감독의 합작품이었다.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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