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인간 뇌에 칩 이식 최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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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처음으로 인간 뇌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날 뉴럴링크가 인간 뇌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며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양호한 신경 자극(뉴런 스파이크) 상태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앞서 2021년엔 실험용 붉은털원숭이 뇌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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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처음으로 인간 뇌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날 뉴럴링크가 인간 뇌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며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양호한 신경 자극(뉴런 스파이크) 상태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인간 뇌와 기계를 연결한 뇌-기계 인터페이스(BMI)를 개발한다. 컴퓨터와 인간 뇌를 연결해 복잡한 신경 질환을 해결하는 게 목표다.
앞서 뉴럴링크는 사람 머리카락보다 얇은 두께의 64개 실로 구성된 칩을 움직임을 관장하는 뇌 부위에 삽입하는 기술을 6년에 걸쳐 개발했다.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뉴럴링크가 개발한 칩을 인간에게 실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뉴럴링크는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지마비 환자 등이 생각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X 계정에 "휴대폰과 컴퓨터를 통해 거의 모든 장치를 생각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며 "스티븐 호킹 박사가 타자기보다 더 빠르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상상해보라"고 언급했다.
뉴럴링크는 앞서 2021년엔 실험용 붉은털원숭이 뇌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칩을 이식받은 원숭이들이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공개했지만, 이어 실험용 원숭이 23마리 중 15마리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 사망했다는 내부 고발이 이어졌다. 원숭이 학대 논란도 제기되면서 뉴럴링크는 "가능한 한 인간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동물과 함께 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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