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넘어 1등 하고도 웃지못한 BYD…'기대이하' 순익에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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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한 BYD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가가 5% 하락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체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넘어선 데 이어 순수전기차만으로 BYD가 테슬라를 제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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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한 BYD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가가 5% 하락했다. 전기차 가격 전쟁의 영향을 1위 업체도 피할 수 없었음을 드러낸다.
3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BYD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순이익이 290억~310억위안(5조3600억~5조74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4.5~86.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315억위안(5조8300억원)에 못 미친다. 30일 오전장에서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BYD는 홍콩증시에서 한때 6.7% 급락했으며 오후장 들어서도 약 5%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며 홍콩 항셍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BYD는 순수전기차(BEV) 52만6409대를 판매하며 48만5000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앞질렀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체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넘어선 데 이어 순수전기차만으로 BYD가 테슬라를 제친 것이다.
하지만 테슬라가 촉발한 가격 전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피하지 못했다. 지난 4분기 BYD 순이익은 76억~96억위안(1조4000억~1조7800억원)으로 3분기(109억위안, 2조원) 대비 감소했다. 테슬라 역시 지난 4분기 영업이익률이 8.2%로 전년 기록한 16% 대비 반토막이 났다.
BYD의 4분기 순이익 감소도 300만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가격할인 정책을 쏟아낸 영향이 크다. BYD는 4분기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토3(현지명 위안플러스), 돌핀, 송플러스, 친DM-i의 가격을 최대 2만위안(370만원) 내리며 공격적인 판촉전에 나섰다. 지난해 BYD는 전년 대비 62.3% 늘어난 302만대를 팔아 치우며 결국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BYD의 2023년 순이익 전망치는 예상치에 부합하지만, 4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제프 정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4분기 BYD의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로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으며 전기차 시장의 가격 전쟁도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1분기 BYD 판매량은 약 56만대로 작년 대비 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BYD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BYD의 해외 수출량은 24만3000대로 전년 대비 334% 급증했다.
중국 현지증권사는 씨티그룹보다 BYD의 판매량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동오증권은 해외수출 증가가 판매량을 견인할 것이라며 BYD가 올해 판매량 400만대, 내년 판매량 500만대를 기록하며 각각 33%,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30일 오후 1시58분(현지시간) 홍콩증시에서 BYD 주가는 4.9% 하락한 177홍콩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BYD의 시가총액은 5067억위안(약 93조7400억원)이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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