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악성 미분양주택 역대 최고 '10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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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악성 미분양주택(준공 후 미분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개한 2023년도 12월 기준 주택통계에 따르면 도내 '악성 미분양'은 1059호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지난 25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평가 및 리스크 점검'에서 제주지역 분양시장 침체와 미분양 주택 증가는 실수요와 지역외 거주자의 투자수요가 위축돼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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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악성 미분양주택(준공 후 미분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개한 2023년도 12월 기준 주택통계에 따르면 도내 '악성 미분양'은 1059호로 나타났다.
기존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같은해 11월 1028호를 한달만에 뛰어넘었다.
전체 미분양주택 물량도 2523호로 전달 2499호보다는 11호가 줄었으나 2년 전인 2021년 12월 836호에 비하면 3배가 늘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지난 25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평가 및 리스크 점검'에서 제주지역 분양시장 침체와 미분양 주택 증가는 실수요와 지역외 거주자의 투자수요가 위축돼서라고 진단했다.
앞으로 주택공급이 줄더라도 높은 분양가와 수요 부진을 감안하면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기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주는 미분양 주택 중 대형평수 비율이 타 지역 대비 높은데 대형평수는 실수요 매력도가 낮고 분양가가 높아 미분양이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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