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심판 최적화’ 외국인 투수 “KBO리그 최고 투수가 되겠다” 선언

최민우 기자 2024. 1. 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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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겠다."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이예스(28)가 한국 무대 성공을 자신했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야마이코 나바로 등이 레이예스에게 한국행을 강력 추천했다.

레이예스는 "개인적인 목표는 KBO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는 것이다. 내가 잘한다면, 삼성 라이온즈의 성적도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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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 레이예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KBO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겠다.”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이예스(28)가 한국 무대 성공을 자신했다. 삼성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년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레이예스를 비롯한 코너 시볼드, 데이비드 맥키논 등 외국인 삼총사도 함께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인터뷰에 응한 레이예스는 “이번 시즌에는 미국을 떠나 한국에서 뛰게 됐다. 매우 기대된다. 미국에서 야구를 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며 한국 야구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미국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레이예스다. 익숙한 환경을 떠나는 일이 쉽지 않았겠지만, 주변 지인들의 조언으로 용기를 냈다고.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야마이코 나바로 등이 레이예스에게 한국행을 강력 추천했다.

레이예스는 “새로운 리그에 적응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또 예전에 함께 했던 피렐라와 나바로도 한국 리그에 대해서 좋은 점들을 많이 이야기해줬다. 그러면서 마음이 조금씩 움직였고, 한국행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데니 레이예스 ⓒ삼성 라이온즈

한국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레이예스는 “개인적인 목표는 KBO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는 것이다. 내가 잘한다면, 삼성 라이온즈의 성적도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은 레이예스와 총액 80만 달러(약 10억 6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레이예스의 투심 패스트볼에 주목했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이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왼손 타자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레이예스는 왼손 강타자들이 많아진 KBO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투수가 될 것이란 기대도 받고 있다.

레이예스의 성공은 삼성과 선수 커리어에도 큰 도움이 된다. 삼성은 뷰캐넌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고, 레이예스는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실제로 에릭 페디, 조쉬 린드블럼, 메릴 켈리 등도 KBO리그를 정복한 후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데니 레이예스

한편 레이예스는 평균 구속 147km, 최고구속 150km 대의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여기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투심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신장 193cm, 몸무게 115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 투수로 뛰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 투수로 커리어를 쌓았다. 레이예스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9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20경기(선발 18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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