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수자원公,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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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 이전 50주년을 맞아 대전시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한국수자원공사의 세계적 수준의 물관리 기술 및 도시개발 역량을 에너지, 도시, 산업 등 다양한 대전시정에 접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을 비롯한 협력과제들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윤석대 사장과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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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전 50周 소통·협력체계 강화 지역혁신성장 기반 조성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 이전 50주년을 맞아 대전시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수자원의 종합적인 개발·관리와 안정적인 용수공급 및 수질개선 등을 목표로 1967년 한국수자원개발공사로 설립됐다. 이후 1974년 10월 15일 대전으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1988년 한국수자원공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대전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대전 이전 50주년을 맞아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소통 및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개발 및 창업 △탄소중립 △물산업 △산학협력 △물복지 및 물절약 △지역소통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및 창업공간 조성 등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진입도로 개설 등을 적극 지원하고, 물산업 육성 및 물산업 관련 기업(기관) 유치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창업 공간을 설립·운영해 대전시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대전 0시축제 등 지역 축제에 콘텐츠를 발굴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실무협의체(워킹그룹)를 구성해 협력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신규 협력과제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올해는 본사 대전 이전을 통해 대전시와 상생·협력한 지 50년이 된 해로 그 의미가 크다”며 “대전시가 초격차 물 산업 혁신의 거점으로서 지방 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전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기후변화, 물부족 문제, 저탄소 도시 조성 등의 시대적 문제에 대응하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산업용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수자원공사의 세계적 수준의 물관리 기술 및 도시개발 역량을 에너지, 도시, 산업 등 다양한 대전시정에 접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을 비롯한 협력과제들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윤석대 사장과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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