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 예비후보 "광주 광산갑 출마, 혐오·증오정치 종식시킬 것"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월 29일(월)
고향 광산구, 해묵은 과제 해결 기여할 것
현역 의원들 존재감 부족, 교체 요구 높아
광주 군공항 이전, 평동 포 사격장 이전 등 시급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광주광역시 광산갑 예비후보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22대 총선을 준비하는 예비후보자와 함께하는 릴레이 인터뷰, 오늘은 광주 광산갑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예비후보를 만나봅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박균택> 안녕하십니까. 박균택입니다.
◇진행자> 광주 산업의 중심지인 광산구에 출마를 선언하셨는데, 어떤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하셨습니까?
◆박균택> 윤석열 정권이 출범할 당시 저는 검찰 근무 마치고 변호사 활동 중이었습니다. 검찰 재직 당시 공무원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던 인물이 윤석열, 한동훈이었습니다. 두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대한민국 모습을 도저히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견제자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 하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또한 광산구는 제 고향입니다. 광산에는 해묵은 개발과제가 잔뜩 쌓여있는데 하나도 해결된 것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숙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 고향 광산갑에서 출마 결심을 하고 정치에 나섰습니다.
◇진행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를 역임하셨는데,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오셨습니까?
◆박균택> 법률특보와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면서 야당 탄압에 대응하는 아이디어,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표님의 변호사를 맡아 검찰 수사에 대응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진행자> 이번 총선에서 혐오의 정치, 증오의 정치를 종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시죠.
◆박균택> 정치라는 것은 원래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여야간에 정책대결보다 편 가르기, 진영싸움이 당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의 이익을 생각하기보다 자기 선거를 위해 당을 해치거나 내부 경쟁자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태도가 형성됐습니다. 그런 관행을 바꾸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그런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진행자> 출마 선언 후 정책 공약도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계십니다. 광산구는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데요, 광산구에 근로자 주거단지 조성 공약을 내세웠는데, 구체적인 구상이 어떻게 됩니까?
◆박균택> 현재 광산구 삼도에 빛그린산단이 들어와있습니다. 미래차국가산단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국가 산단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근로자들이 살 만한 주거단지를 조성해야만 산업 발전이 가능합니다. 그린벨트가 많은 지역에 그린벨트 해제하여 3~4만 근로자들이 살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자는 취지를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광주형 일자리 정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진행자> 말씀하셨듯이 광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하셨는데, 어떻게 진행하실 계획입니까?
◆박균택> 광주형 일자리 정책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의 임금을 받되 국가나 광주시 차원에서 주거, 교육, 의료 혜택을 주어 사실상 대우가 대기업 사원과 다름 없는 근로 처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혜택을 제일 먼저 믿고 입주한 기업이 광주글로벌모터스입니다. 문제는 정부와 광주시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직원들 마저도 실망을 많이 느끼고 근로 의욕을 잃어 떠나고 싶은 사람이 많다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약속을 지켜줘야 글로벌모터스도 잘 돌아가는 것이지만 앞으로 조성될 빛그린산단, 미래차국가산단에 대기업이 들어와 좋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광주가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외지에서도 몰려드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청년과 좋은 일자리를 위해 광주와 정부는 반드시 근로자 전용 주거단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야하고, 그 밖에도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과 의료시설을 갖추어야 합니다. 정말 복지도시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진정한 광산과 광주의 발전을 가져오는 길이고 미래 세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제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니 지금이라도 추진해야한다는 소신 갖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밖에도 광산 지역에서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박균택> 대표적인 것이 광주군공항이전과 평동 포 사격장 이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역시 중심지에 군공항이 들어와 있다는 것은 수긍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또한 아직도 광역시 한복판에서 박격포를 쏘고 있다는 것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 문제들이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광주의 진정한 발전은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광산은 광주의 관문, 광산의 발전이 곧 광주의 발전이라고 보는데 여기에 군공항과 박격포 사격장이 있으면서 진정한 발전을 바랄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 이전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군공항이전법도 민간공항과 함께 이전한다는 것을 확실시하기 위해 저는 광주전남통합공항이전법을 만들고 예산 지원도 더 늘리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총선이 3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실 계획입니까?
◆박균택> 광산이 발전하지 않고서는 광주 발전은 불가합니다.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주민들과 의견 나누며 공약을 세밀하게 확정하는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민주당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재집권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정권 교체 역량을 갖추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모색하고자 합니다. 지역민, 광주 시민, 광산 구민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청취자와 시민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박균택> 현역 교체에 대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호남 지역, 특히 광주 지역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국회의원들이 있어서 시민들이 그런 요구를 하시는 것입니다. 대체할 만한 인물이 필요합니다. 윤석열, 한동훈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는 사람, 검찰 조직을 제대로 알고 개혁할 수 있는 사람, 지역에 대한 애정과 추진할 의지를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그 필요한 사람이라고 자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잘 살펴 주시기를, 검증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광주시 광산갑 예비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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