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Lab] 클린스만호, 사우디에 한 골 내주면 그대로 끝날 수 있다…데이터로 보는 남은 亞컵 16강

조영훈 기자 2024. 1. 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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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상황도 비슷했는데 1승 1무를 한 다음 3차전을 1위 팀과 붙었고 서로 16강 진출이 결정된 상태에서 부담 없는 경기를 했다.

16강 경기 중 가장 빅매치라고 할 수 있다.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전통 강호 이란이 시리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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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빼어나게 빛나는 선수가 나타날 때도, 언더독 팀이 '파죽지세'가 될 때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은 팀트웰브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알파볼>과 합작해 이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레븐(11)과 트웰브(12)가 만난 '11.5Lab(Laboratory)'이다. 팀트웰브 김동현 팀장(kimdh@team12.co.kr)과 조영훈 기자가 함께 썼다. <편집자 주>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이 반환점을 돌았다. 타지키스탄, 요르단, 호주, 카타르가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제 네 팀이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남겨뒀다. 표에서는 경기별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다. 실제 득점과 기대 득점의 차이를 보는 재미도 있을 테다. 또, 어떤 상대와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간략히 볼 수 있다. 물론 알파볼의 예측은 이 지표들과 더불어 여기에 없는 다른 가능성을 합친 결과물이다.

* 용어설명

- xG : 기대득점
- xGA : 기대
실점 (상대의 xG)

우즈베키스탄과 태국이 30일 오후 8시 30분에 맞붙는다. 두 팀 모두 1승 2무로 각 조 2위로 진출했다. 상황도 비슷했는데 1승 1무를 한 다음 3차전을 1위 팀과 붙었고 서로 16강 진출이 결정된 상태에서 부담 없는 경기를 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두 팀 모두 xG에 비해 득점이 적고 xGA에 비해 실점을 덜 했다. 특히, 태국은 무실점했지만, 수비가비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알파볼은 우즈베키스탄이 근소 우세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은 31일 오전 1시에 맞대결을 펼친다. 16강 경기 중 가장 빅매치라고 할 수 있다. 사우디는 조별 예선에서 4득점 1실점을 했다. xG는 11.49이며 xGA는 1.63이다. xG에 비해 실제 득점은 매우 적은 편이다. xGA와 실제 실점은 비슷하다.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수비가 안정적이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아래서 실제로 매우 실리적 축구를 구사하기에, 선제골을 허용하면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조별 예선에서 8득점 6실점을 했다. xG는 11.79이며 xGA는 5.28이다. xG에 비해 득점이 다소 떨어지지만, 사우디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다. 걱정해야 할 부분은 수비다. xGA와 실제 실점 모두 높다. 실점의 기댓값 자체가 높다는 건 수비의 안정도가 떨어지다는 의미인데 선제 실점을 내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알파볼은 두 팀이 호각세를 보일 거라 예측했다.

바레인과 일본이 31일 오후 8시 30분 맞대결한다. 바레인은 1차전 패배 이후 2,3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는데 상대가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일본이다. 일본이 2차전 이라크에 패하면서 조 2위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바레인은 1차전 3실점 이후 실리적인 운영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xG와 xGA 모두 높지 않은 수치다. 일본의 데이터는 아주 이상적이지만, 상대의 xG를 살펴보면 실점을 다소 많이 했다. 수비 집중력이 좋은 상태는 아니다.

알파볼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예측했다.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전통 강호 이란이 시리아를 상대한다. 경기 시각은 2월 1일 오전 1시다.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7득점 2실점으로 압도적 성적을 냈다. 일찌감치 2승을 거두며 3차전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힘을 뺄 수 있었다.

반면 시리아는 조 3위를 하며 겨우 16강에 올라왔다. xG와 xGA 대비 실제 득점과 실점이 모두 적었다. 실리적 운영을 한 결과였다.

알파볼은 이란이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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