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주 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 “도·시민에 긍정 영향 끼치는 구장 만들 것”
하반기 대규모 콘서트 개최…자립기반 구축 및 친환경 사업 확대도
“경기도 대표 스포츠 공공기관으로서 도·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30일 가진 신년 인터뷰서 이같이 말하면서 최상의 그라운드 여건 조성과 문화 공간 활용 등의 계획을 피력했다.
이 총장은 올해 역점 사업중 하나로 수원월드컵구장 건설 후 23년 만에 그라운드 지반 교체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준공 이후 그간 지반 교체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아 배수가 원할치 않고, 땅속 산소 고갈로 잔디의 병충해 위험 때문이다.
이 총장은 “하반기 수원 삼성 홈 경기 운영 문제로 고민을 했다. 그러나 그라운드 상태는 선수 경기력과 안전에 직결되기에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면서 “13억원을 투자해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수원 팬들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내년에는 최상의 그라운드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단은 사회 공헌 사업 중 역대 최대의 예산을 투입,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 총장은 “주경기장에 콘서트를 유치해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목표다. 관람객 3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무엇보다 도·시민 여러 연령대가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해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재단의 가장 큰 변화는 경기장 내 친환경 사업 비중 확대를 꼽았다. 지난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코르크 산책로’ 조성을 주경기장 외곽 트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오는 9월 가동을 목표로 사업자 선정과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총장은 “재단의 기본 책무는 안전한 관리와 공익적 임무 수행이다. 활발한 수익사업을 통한 자립 경영 기반 확립도 필요하다”면서 “올해는 이 점들을 기본으로 하되 주요 도정 방향인 기후변화 적극 대응과 주경기장 업그레이드, 지역민 소통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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