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작년 매출 22조7083억 ‘역대 최대’… 영업익 1조6334억 전년比 9.7%↓

현화영 2024. 1. 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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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가 자동차 전지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작년 매출 22조7083억원, 영업이익 1조633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자동차 전지 사업만 떼놓고 보면 전년 대비 매출은 40% 성장,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4조9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6.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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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분기 매출 5조5648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
삼성 SDI 제공
 
삼성SDI가 자동차 전지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작년 매출 22조7083억원, 영업이익 1조633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12.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9.7%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숙제를 남겼다. 

작년 4분기의 경우 매출 5조5648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36.5% 감소했다.

자동차 전지 사업만 떼놓고 보면 전년 대비 매출은 40% 성장,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4조9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61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 전 분기 대비 45.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5%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는 전 분기와 동등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전력용 판매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단기 손익 영향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소형 전지는 전동공구, 마이크로-모빌리티, IT(정보기술) 제품 등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시장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았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6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전 분기 대비 6.9%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1.6% 소폭 개선됐다.

전자재료 부문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의 신규 플랫폼 양산으로 매출이 지속 확대됐고, 반도체 소재는 시장 수요 회복과 신제품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올해 고부가 가치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고객 다변화와 고기능성 신제품 소재의 적기 진입으로 매출 성장, 수익성 향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주력 사업인 전기차용 전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기반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올해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비용 혁신, 신규 고객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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