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복심' 김도식, 하남 출마선언…"분구시 '을'지역구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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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복심으로 통하는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30일 4·10 총선에서 경기 하남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부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그동안 쌓은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한 하남을 더욱 특별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 중심도시로 바꾸겠다"며 "하남의 미래를 위해 준비된 해결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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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복심으로 통하는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30일 4·10 총선에서 경기 하남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부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그동안 쌓은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한 하남을 더욱 특별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 중심도시로 바꾸겠다"며 "하남의 미래를 위해 준비된 해결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남은) 양적 팽창에 비해 질적 도약은 더디고 정체돼 있다"며 "교통, 교육 핵심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하남 시민들은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문제는 고군분투하고 있는 하남시민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질적 도약을 이루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는 하남과 하남 주변의 공간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꿔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시장은 "하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의 질적 도약과 변화를 끌어낼 사람이 필요하다"며 "저는 그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일성으로 미사경정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또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미사아일랜드를 한국 최고의 문화산업 중심지로 환골탈태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회견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하남이 갑·을로 분구되면 어디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애초부터 목표가 을지역"며 "인수위원일 때 K-컬처가 초격차 산업으로서 돈 버는 산업의 기지가 돼야 한다는 구체적인 모델에 대해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천 모델이 하남 K-스타월드 프로젝트다. 그것을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조력할 수 있는 사람이 저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의 서울 편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내실 있고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하고, 완급은 조절돼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 전 부시장은 "안 의원이 다양한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어서 선거 선배로서 조언과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며 "개소식 때 여러 번 오시겠다는 지원 유세 쿠폰도 많이 받아놨다"고 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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