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전용 등장송 뭐길래?…김희애 “많이 들어 지겨워”(컬투쇼)

김희애, ‘데드맨’서 조진웅과 호흡
2월 7일 개봉

배우 김희애가 ‘데드맨’에서 호흡을 맞춘 조진웅을 향해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가수 뮤지가 스페셜 DJ로 출연하고 ‘데드맨’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출연했다.

배우 김희애가 ‘데드맨’에서 호흡을 맞춘 조진웅을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이날 조진웅은 ‘At my worst’가 깔리면서 등장했다. 그는 “이 음악이 제 등장송이다. 현장 가면 버스 오를 때부터 분장팀이 틀어놓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희애는 “원래 여배우들이 준비 시간이 더 오래 걸리니까 항시 먼저 도착한다. 저 스태프들이 조진웅이 오기 전에 시간을 맞춰서 등장송을 틀지 않냐. 그래서 우린 항상 먼저 듣고 있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계속 듣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계속 들으시는데 괜찮으시냐는 질문에 조진웅은 “(김희애와 이수경이) 지겹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애는 “지겨울 법도 한데 리듬이랑 조진웅이랑 묘하게 맞는다. 신장이 큰데 몸이 동글동글 크면서 동글거리기 쉽지 않다. 근데 액션이 크지도 않으면서 약간 바운스를 하면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오는 2월 7일 개봉.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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