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활 안정 최우선” 청주시, 설 종합대책 추진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시민안전·시민생활 안정을 목표로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대책에 6대 분야 29개 핵심 과제를 반영했다.

먼저, 시민들이 설 명절을 풍족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 상황실 대책반’ 2개반 12명을 구성해 운영한다. 성수품 물가 동향 파악과 담합 행위 단속 등 현장 활동에 나선다.

청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아파트 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에 달하는 만큼 농축산물 가격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등에 따라 설 명절 물가안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육거리종합시장·문의시장·가경터미널시장·북부시장·농수산물시장 등 전통시장 5곳 일원의 주·정차를 2월 3일부터 12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주야간 행정 공백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관리·보고체계를 유지한다.

명절 전까지 판매시설 36곳, 공연시설 12곳, 여객시설 2곳, 건축공사장 25곳, 관광숙박시설 3곳, 고압가스 및 LPG 관련 시설 140곳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도·점검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유관기관·민간 전문가·시설관계자 등과 사전 안전점검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연휴 중 쓰레기, 상·하수도 등 생활불편 민원신고는 시청과 4개 구청 당직실로 문의하면 된다.

청주365민원콜센터도 연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청주시 홈페이지에 당직 병원·약국, 주요 교통정보, 생활쓰레기 수거 안내, 상수도 생활민원 안내, 각종 문화행사정보 등 ‘즐거운 명절보내기’ 정보를 제공한다.

보건소는 비상진료 대책반 상황실을 편성 운영해 기본 진료를 제공하고, 진료 병의원과 약국을 안내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북적이는 전통시장.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뉴시스]

귀성객과 가족을 위해 각종 문화시설도 개방한다.

문의문화재단지·대청호미술관·백제유물전시관은 연휴 기간 개방하고, 설 당일인 2월 10일은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

청주어린이회관·동물원,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은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청주시립미술관과 미술창작스튜디오·오창전시관은 2월 9~12일 휴관한다.

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세대 및 사회복지시설 대상 위문금(품) 전달 △60세 이상 결식우려 홀몸노인 764명 설 명절 특식 제공 △명절 연휴 결식 우려 아동 3240명 아동급식 지원 △홀몸노인 안전돌봄 모니터링 등 취약계층 보호 활동도 펼친다.

목련공원 성묘객을 위한 시내버스 921-1번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편안한 설 명절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 쓰레기 적기 수거 등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전 부서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