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폐광, 갱도내 시설물 철거 위한 합동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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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지하수 침수 방식으로 복구할 예정이어서 논란이었던 화순 폐광에 대해 광해 방지 및 복구 대책 수립을 위한 갱도 합동 조사를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갱도 합동 조사는 화순군 도시과, 군의회,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종합복구대책 수립 용역을 담당한 세종이앤씨 관계자, 주민대표 등 20여 명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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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시설물 철거 대상 판단…주민 1만 5404명 서명서 정부에 전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남 화순군은 지하수 침수 방식으로 복구할 예정이어서 논란이었던 화순 폐광에 대해 광해 방지 및 복구 대책 수립을 위한 갱도 합동 조사를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갱도 합동 조사는 화순군 도시과, 군의회,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종합복구대책 수립 용역을 담당한 세종이앤씨 관계자, 주민대표 등 20여 명이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갱내 시설물을 확인하고 철거 대상물을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관계기관과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협의의 시간도 가졌다.
당초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이동이 수월한 장비와 유류만 철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갱도 길이가 88km에 이르는 폐광에 오염 시설물을 방치한 채 지하수만 채운다면 환경오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화순군도 기술 검토를 통해 안전 확보가 가능한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도록 요구하고 나서자 갱도 합동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다만 이번 합동 조사를 통해 합의점이 도출되지는 못했다.
관계기관들은 이번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시설물 종류, 수량 등을 정리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근로자들의 계약 해지로 중단된 갱도 내 배수 작업도 올해 3월까지 광해광업공단에서 책임지기로 했다.
화순군의회 폐광대책 특별위원회 류영길 의원은 "정부에 1만 5404명 주민 서명서를 전달했던 게 합동 조사로 이어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합동 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바라는 방식으로 철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자연 환경을 위해 갱내 시설물의 완전한 철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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