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을 ‘세종대왕 나신 날’ 법정 기념일로!” 반크가 나섰다
조선 왕조의 네 번째 군주이자,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신하들과 끊임없이 정책을 논하고 백성들의 삶에 귀를 기울였던 세종대왕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당대에 이미 ‘해동요순’이라 불렸던 세종대왕은 오늘날까지도 ‘성군’으로 기억되며 늘 우리 곁에서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위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종대왕의 나신 날 (5월 15일)은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
여기서 모두 ‘스승의 날’이 떠오를 것이다. 스승의 날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 세종대왕이기에 그의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엄연히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위한 기념일이지,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일은 아니다.
많은 국민들은 세종대왕과 관련하여 ‘한글 창제’만을 떠올릴 뿐 세종대왕이 한국 역사에서 가지는 가치, 대한민국 사회의 기반을 다진 여러 업적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오늘날 한류열풍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3년 전 세계 한류 팬이 1억 7000만 명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전 세계 대학에서 한국학, 한국어 학과가 과목으로 개설된 학교는 107개국 1395개에 달한다.
반크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이 관심이 높은 지금이야말로 한류의 중요한 상징인 세종대왕과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을 한국인이 제대로 알고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한글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만연한 상황이다.
해외 백과사전 사이트인 네이션인사이크로피디아는 “한글은 중국 한자를 모방해 자음결합에 의한 음절들을 결합한 것(Han‘gul letters are combined into syllables by clustering, in imitation of Chinese characters)”이라며 한글 창제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
반크는 “이처럼 한글에 대해 잘못된 내용이 시정되고 세종대왕과 한글을 국내와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서라도 세종대왕과 관련된 기념일을 추가로 지정하고 관련 행사나 교육이 이루어지게 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세종대왕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한글을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기 위함만은 아니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뿐만 아니라 측우기, 혼천의 등을 발명하고 농사직설과 같은 농서를 편찬하여 농업에 발전을 이끌며, 역사서 편찬 사업을 통해 민족 문화 발전을 이룩했다.
애민정신, 창조정신 등을 바탕으로 이러한 업적을 이룬 세종대왕은 바로 K-문화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의 한류스타인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을 널리 알리는 것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방법 중 하나인 것이다.
반크는 “세종대왕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법정 기념일은 ‘개별 법령에 근거한 기념일’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한 기념일이 있다.
개별 법령에 근거한 기념일로는 ‘태권도의 날’, ‘김치의 날’, ‘도서관의 날’ 등이 있으며, 이러한 기념일엔 다양한 행사 등을 개최해 기념일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처럼 ‘세종대왕 나신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한다면, 더 많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기념일 행사·교육 등을 실시하게 될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속에 세종대왕과 그의 업적이 남아있게 될 것이다.
반크는 관련 포스터를 제작하는 한편 대국민 정책 사이트인 울림에 ‘세종대왕 나신 날’ 법정 기념일 지정 관련 정책 청원을 게시했다.
반크가 제작한 포스터에는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세종대왕 나신 날을 법정 기념일로 달력에서도 찾을 수 없는데 과연 우리 마음 속에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K-문화의 뿌리인 세종대왕 나신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해주세요”라는 문구를 넣었다.
반크는 “앞으로도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최홍식)와 함께 ‘세종대왕 나신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캠페인과 세종대왕의 업적을 전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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