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브랜드 연간 9번 이용, 77만원 쓴다…‘가성비 좋아서’

유선희 기자 2024. 1. 30.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때문에 스파(SPA·제조와 유통 일원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고, 한 번에 평균 8만7842원 정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랜드 스파오, 에이치앤엠(H&M), 유니클로, 자라, 탑텐 등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스파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 상위 5개 브랜드 만족도·이용 행태 조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있는 이랜드 스파오 매장 모습. 이랜드 제공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때문에 스파(SPA·제조와 유통 일원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고, 한 번에 평균 8만7842원 정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랜드 스파오, 에이치앤엠(H&M), 유니클로, 자라, 탑텐 등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스파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들 5개 브랜드 매출액은 2022년 기준 약 2조8755억원(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달했다.

소비자원이 최근 1년 동안 해당 스파 브랜드를 사용해 본 만 15살 이상 소비자 1500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해보니, 이들 브랜드를 구매하는 이유 중 1위는 ‘좋은 가성비’(54.4%) 때문이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성비를 이유로 꼽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50대 이상에서는 비율이 63.2%로 10대(35.4%)의 두 배 가까이 됐다. 10대들은 디자인·크기 등의 이유로 구매한다는 답변이 64.6%로 가장 많았다.

스파 브랜드 구매 횟수는 연평균 8.8회로 나타났다. 20대가 9.5회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9.4회, 40대는 8.8회, 50대 이상은 5.3회였다. 회당 평균 구매 금액은 8만7842원이었다. 10대가 9만6746원으로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 중 8.7%는 스파 브랜드 이용 때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유형별로는 배송 누락·지연(36.9%), 제품 하자(30.8%) 등이 많았다. 스파 브랜드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8점이었다. 요인별 만족도 중에는 매장 환경(4.01점) 점수가 높았고, 소재·내구성(3.73점)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