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올해 파주페이 4620억 발행한다..."민생경제 회복 단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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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올해 시정 운영을 '민생경제'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가운데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화폐 정책을 내놓고 경제 활성화에 불씨를 지핀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지역화폐인 파주페이의 충전금 10% 인센티브 혜택을 유지하면서 다음달부터 1인당 월 충천한도를 행안부 지침상 최대치인 7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파주페이 발행을 통해 연말이면 누적 발행액 9300억원을 넘어 지역화폐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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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올해 시정 운영을 '민생경제'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가운데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화폐 정책을 내놓고 경제 활성화에 불씨를 지핀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지역화폐인 파주페이의 충전금 10% 인센티브 혜택을 유지하면서 다음달부터 1인당 월 충천한도를 행안부 지침상 최대치인 7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특히 설·추석 명절이 있는 2월과 9월, 가정의 달인 5월에는 한도를 100만원까지 늘렸다.
이에따라 1인이 1년간 890만원 한도로 파주페이를 충전할 수 있으며 인센티브는 여기에 10%인 최대 89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890만원 충전 시 979만원을 쓸 수 있는 셈이다.
시는 이같은 지역화폐 정책이 소비자의 비용 절감 효과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지역 상권에 더 많은 자금이 순환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420억원을 투입하고 파주페이 발행 목표액은 4620억원이다. 2022년과 2023년 연간 파주페이 발행액은 약 1500억원이며 1년만에 3배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420억원 재원은 마치 우리 몸의 혈관을 타고 도는 혈액처럼 골목상권 구석에 스며들어 소상공인에게 수혈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재정여건은 어려우나 얼어붙은 민생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과감한 파주페이 발행 확대로 선순환 경제구조를 강화해 고물가로 힘겨운 시민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역화폐의 경기 활성화 효과를 경험했다. 2019년 6월 처음 도입된 파주페이는 첫해 카드발급 건수 2만2000건으로 출발해 2023년 12월 말에는 39만여건으로 17배가량 늘어 시 전체 인구의 75%가 카드를 발급했다. 2022년 시의 정기여론 조사를 보면 응답자 65.8%가 '파주페이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경기연구원 조사결과(2020년)에서도 지역화폐 결제액이 증가하면 소상공인 매출액도 추가로 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생활물가의 대표라 할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3년째 평균 5%를 기록 중이나 파주페이의 10% 인센티브는 높아진 물가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면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최고의 시민체감 경제정책'으로서 파주페이에 거는 기대와 확신은 굳건하다. 시민에게는 '살림 충전', 골목상권에는 '생기 충전', 지역경제에는 '활력' 충전을 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파주페이 발행을 통해 연말이면 누적 발행액 9300억원을 넘어 지역화폐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된다.
경기=현대곤 기자 uso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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