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트로서비스 노조, 5일부터 파업…6차례 교섭 결렬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 ㈜인천메트로서비스노조 노동자들이 오는 5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지부는 30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는 “자회사 전환 당시 공사는 복지 3종을 빠르게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복지포인트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급식비와 명절수당도 정부 기준에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억지 논리와 약속 불이행으로 노동자들을 파업으로 내모는 것은 공사와 자회사”라며 “자회사 노동자들의 노동 가치를 존중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6차례 교섭을 진행했음에도 사측과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이들은 기본급 4.25% 인상과 복지포인트, 명절상여금, 급식비 등 복지 3종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공사는 기본급 1.3% 인상 외에 모두 불가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2~14일 조합원 20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했다. 그 결과 97.93%(189명)이 찬성하면서 파업을 결정했다.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로 인천교통공사가 도급을 통해 관리하는 인천지하철1호선 박촌역, 임학역, 경인교대입구역 등 총 13개 역, 서울 지하철 7호선-인천, 부천구간 삼산체육관역, 굴포천역 등 총 5개 역, 월미바다열차 전체 역사와 인천터미널 매표, 청소 등 시설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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