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가파른 인구·환경 변화…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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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이 2024년 새해 연구 방향으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안전망 역할 제고'를 제시했다.
보험연구원은 인구구조·기후 변화에 따른 보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보험산업 노후 소득 및 돌봄 지원 확대·상생 경영 촉진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인구·환경변화에 따른 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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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지원 확대·상생 경영 촉진"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보험연구원이 2024년 새해 연구 방향으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안전망 역할 제고'를 제시했다.
30일 보험연구원은 오전 11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 콘퍼러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새해 연구 목표를 발표했다.
보험연구원은 "지난 2020년 이후 보험회사 간 성장성·수익성·건전성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영업 경쟁이 심화하면서 이러한 상황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2024년은 더 낮은 저성장과 환경변화 지속이 예상돼 미래 성장성·수익성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해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먼저 보험연구원은 '혁신성·확장성·지속가능성을 위한 사업모형 전환'에 주목한 연구를 실시한다고 목표했다.
임베디드 보험·데이터 이용·판매채널 미래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 중심 경영을 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또 저성장에 대응한 해외 진출·인구변동에 대응한 퇴직연금 활용 등 환경요인을 외연 확대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내부통제제도·K-ICS 영향분석·자산운용 경기 순응성 등 시장 불확실성과 제도 변화에 대응한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를 실시한다.
보험연구원은 인구구조·기후 변화에 따른 보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보험산업 노후 소득 및 돌봄 지원 확대·상생 경영 촉진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인구·환경변화에 따른 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구조 변화가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보험산업 역할, 고령사회 소득과 돌봄 지원 확대를 위한 연구를 실시한다. 금융 디지털화와 소비자 보호, 기후변화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지속 가능한 상생 경영 등에 대한 연구도 목표했다.
보험연구원은 "저성장으로 유사한 사업모형을 가진 보험회사 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을 중시해 왔던 소비자가 상품·서비스 질과 사회적 가치 공유도 주목하기 시작해 소비자 중심 경영·상생경영 등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험연구원은 현재 보험업계의 현안인 단기납 종신보험 현안 검토와 연구 인원 증대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날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과열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단기납 종신보험 분석과 대안은 무엇인지"에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장 수요가 있고 안정적인 공급원이 있다면 그런 시장에서는 이뤄질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회사 리스크 관리 측면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현재 과열 양상이지만 추이를 지켜보면서 더 현안을 고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보강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연구 책임자 2~3명을 충원할 예정으로 현재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28명 수준에서 올해 30여명 수준으로 증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3년간 연구 방향성을 보험 유통시장의 건강성 회복, 유통 채널의 구조적인 변화에 역점을 둬서 하나씩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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