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1월 30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김동수 기자 2024. 1. 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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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현영석 예비후보, 국제고나 과학고 유치 공약
변재광 국민의힘 성남 수정 예비후보 출마 선언
국민의힘 김기윤 예비후보, 하남교육 적임자 적임자 자처
기경환, 김준현, 이회수 민주당 김포을 예비후보 공동 성명발표
김보현 국민의힘 김포갑 예비후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공약 발표

■ 국민의힘 현영석 예비후보, 국제고나 과학고 유치 공약

현영석 에비후보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출마 후 아깝게 석패한 경험의 소유자로 사실상 정치 초년생이자 기업인 출신인 국민의힘 현영석 예비후보의 표심 얻기 행보가 남다르다.

기존 정치인의 선거운동이나 공약과는 다른 내용의 파격적 선언 등이 유권자의 귀를 모으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분구 예정인 하남 미사선거구를 집중 공략 중인 현 예비후보는 명품교육 미사신도시 구현을 위해 당선시, 국제고나 과학고 유치를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하남시는 미사 등 신도시 개발로 지난 10여 년 새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신흥도시로 도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면서 “신도시에 정착한 입주민들의 성향이나 여러 현안 등을 살펴볼 때 교육 문제가 가장 급선무로 미래 명품교육을 선도할 국제고나 과학고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출마 당시, 의정비 전액반납 지역사회 장학금 환원을 선언한 현 예비후보는 국제고 유치를 비롯 ▲하남시 서울편입 적극 추진 ▲K-스타워즈 조성과 연계 관광단지 구축 ▲가칭 한홀중·청아고 적기 개교 ▲과도한 공실률 방지를 위한 특화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 변재광 국민의힘 성남 수정 예비후보 출마 선언

변재광 국민의힘 성남 수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변재광 예비후보 제공

현직 의사 겸 의료경영인인 변재광 국민의힘 성남 수정 예비후보가 30일 출마를 선언했다.

변재광 예비후보는 성남시의 공공의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성남시의료원의 구태의연한 경영을 바로 잡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1월에 성남시 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에 위촉되면서 성남시 의료원의 문제점을 알게 됐다. 그동안 성남시의료원의 운영을 지켜봐 오며 방만한 운영을 하는 의료원의 실태를 두고 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병원 경영에 어느 정도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의사 진료의 독립성을 보장해주면서 공공의료의 명확한 뜻을 가진 의료진을 확보해 요직에 배치해야 한다”며 “성남시의료원의 여러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장본인으로서 시민 여러분이 저의 뜻을 펼칠 수 있게 많이 지지해 주시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시민에게 돌려 드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변 예비후보는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 정상화 공약 외에도 ▲고도제한 완화 ▲성남시 수정구 내의 주차 및 교통 문제 등 여러 지역 현안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 국민의힘 김기윤 예비후보, 하남교육 적임자 적임자 자처

김기윤 예비후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출신의 국민의힘 김기윤 예비후보가 교육 전문 법률가 답게 ‘교육이 답이다’는 선거 슬로건을 내걸고 학부모 유권자에게 한발 다가서고 있다.

그는 30일 “당선될 경우 가장 큰 수혜자는 학부모와 학생이고 앞으로 하남교육이 확~!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한 뒤 이번 총선에서 하남교육의 적임자 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처럼 ‘교육이 답이다’는 슬로건을 정한데는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이주호 전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장(현 교육부장관) 법률자문단장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고문변호사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기윤 예비후보는 “교육과 관련된 정책, 법률, 인적 인프라는 여느 후보 보다 풍부하다고 자신한다”면서 “명품 교육도시 하남시 구현을 위해 모든 노력과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 기경환, 김준현, 이회수 민주당 김포을 예비후보 공동 성명발표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기경환, 김준현, 이회수 예비후보가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기경환, 김준현, 이회수 예비후보가 박상혁 국회의원의 불공정한 경선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공명선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후보들은 30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등 경선과정에서 공명선거, 공정선거를 저해하는 박상혁 예비후보의 불공정한 정치행위와 부당한 선거개입 활동 제보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4일~25일 양일간 실시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조사 실시 당일에 벌어진 이재명 당 대표 관련 페이스북 홍보 사건은 현역 기득권을 이용한 불공정한 정치 행위”라며 “이에 대해 해명하고 문제점이 확인되면 이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또, “김포을 지역위원회의 공명정대한 자세와 선거 중립을 촉구하며 국회의원 특권을 이용한 박 예비후보의 개입과 압력을 행사하는 일이 없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의 후보가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되지 않을 경우, 당내 불공정 논란과 정치불신으로 본선에서 더 큰 단합과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를 표명한다”며 “박 예비후보의 불공정 경선행위 의혹이 계속 이어질 경우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김보현 국민의힘 김포갑 예비후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공약 발표

김보현 국힘 김포갑 예비후보

김보현 국민의힘 김포갑 예비후보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30일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이전하게 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김포에 유치하겠다”며 “아울러 국가대표 훈련시설은 물론 생활체육시설과 상업시설까지 함께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원형복원을 위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철거가 예정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부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 예비후보는 김포시와 함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포시는 공항·철도와 인접해 있어 광역교통 연계성이 우수하고, 풍무역세권 내 즉시 착공 가능한 부지가 확보돼 있으며, 태릉 경기장과 유사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반경 20km 이내에 대형병원과 국제규격의 빙상 경기장까지 동계스포츠 육성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태릉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또, “연 15만명이 이용해 온 태릉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로 경제효과 1조 2천억원, 취업유발 효과 4천명이 예상되고, 김포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국내·외 빙상대회를 개최해 김포라는 브랜드 가치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2월 8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 중에 대상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부지 선정 후 예비타당성조사 등 필요 절차를 거치면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은 2027년 이후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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