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제작본부장 “OTT에 대항하는 경쟁력? JTBC는 구독료 無”

[뉴스엔 김명미 기자]

JTBC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이 OTT에 대항하는 JTBC의 경쟁력을 밝혔다.

임정아 본부장은 1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에서 진행된 '2024 JTBC 예능 기자간담회'에서 OTT와의 경쟁에 대해 "일단 JTBC는 구독료가 없다. 얼마든지 나눠 보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OTT를 엄청 많이 봤다.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부터 많이 봤는데 OTT만의 색깔이 있다. 주제나 접근방식이 엄청 세련되고 때깔 좋다. 딱 OTT만의 문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정아 본부장은 "OTT는 글로벌로 가야 되기 때문에 글로벌 문법을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사람이 항상 비싼 12첩 반상만 먹을 수 없지 않나. 저희는 수제비도 있고 된장찌개도 있다. 한국형 예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JTBC는 패기와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새로운 예능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플랫폼 다양화와 자극적인 콘텐츠의 범람 속에 JTBC 예능만의 강점인 웃음과 공감이 가득한 '가족 콘텐츠'로 승부수를 던진다. '올드 미디어' '레거시 미디어'라는 프레임의 한계를 넘어 예능강국 JTBC로 거듭날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