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의 첫 개인전

황희경 2024. 1. 30.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베카'와 '엑스칼리버' 등 뮤지컬 무대를 디자인한 정승호 작가가 무대를 벗어나 작가로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정 작가는 서울 삼청동 헬렌앤제이 갤러리에서 다음 달 3일 시작하는 '인 더 박스'(IN THE BOX)전에서 상자(박스) 속에 인간의 형상을 담고 배경을 유화로 그린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무대 제작 때 버려지는 페인트와 겨울에 수집해 말린 낙엽을 섞어 합판에 압착시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승호 'SHB #0001', 나무판넬, 메타세콰이어 낙엽, 오일페인트, 나무, LED lights, 2023[헬렌앤제이 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레베카'와 '엑스칼리버' 등 뮤지컬 무대를 디자인한 정승호 작가가 무대를 벗어나 작가로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정 작가는 서울 삼청동 헬렌앤제이 갤러리에서 다음 달 3일 시작하는 '인 더 박스'(IN THE BOX)전에서 상자(박스) 속에 인간의 형상을 담고 배경을 유화로 그린 작업을 선보인다.

30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한 작가는 공연 후 버려지는 무대 장치 자재들을 보고 이를 수집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작가는 무대 제작 때 버려지는 페인트와 겨울에 수집해 말린 낙엽을 섞어 합판에 압착시킨다. 이를 다시 건조한 뒤 사포로 일정 부분을 갈아내고 젯소(석고와 아교를 혼합한 재료)를 칠하는 식으로 자신만의 캔버스를 만들어낸다.

1층에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중점적으로 담아낸 작업이, 2층에는 '부엉이'를 주제로 한 작업이 전시된다. 3층에는 흑백 콘셉트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3월10일까지.

zitro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