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또 다른 '이변 희생양'인가…"사우디가 1-0으로 승리할 것" 탈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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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정말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것일까.
매체는 "한국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사우디는 견고하고 제압하기 어렵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팀에 다득점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팀을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우디 1-0 한국"이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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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한민국이 정말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것일까. 외신의 예측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였다. 이번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그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56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아시안컵 16강전부터 벌써 '언더독'이 발생했다. 타지키스탄(피파랭킹 106위)이 아랍에미리트(피파랭킹 64위)를 승부차기 끝에 격추했으며, 요르단(피파랭킹 87위)이 이라크(피파랭킹 63위)를 3-2로 제압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를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피파랭킹'인데, 수십 계단이 차이나는 팀들 사이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이 상대할 사우디는 과거 '아시아 강호'였다. 1984년, 1988년, 1996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1992년, 2000년, 2007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때 아시아의 '절대 강자'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후 몰락했다. 2011년, 2015년 대회에서 연속 조별리그 탈락에 머물렀으며 직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더불어 서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아라비안 걸프컵, 아랍컵에서도 부진이 따랐다.
이렇듯 한국이 더 우세한 것이 분명한데, 조별리그만 봤을 때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요르단(피파랭킹 87위)과 2-2 무승부, 말레이시아(피파랭킹 130위)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력은 처참했고, 수비 불안이 특히 심했다. 대회 전 '우승 후보'로 평가됐던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반면, 사우디는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한국 대 사우디전을 예측했고, 사우디의 손을 들었다. 매체는 "한국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사우디는 견고하고 제압하기 어렵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팀에 다득점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팀을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우디 1-0 한국"이라고 작성했다.
사우디를 무시할 순 없으나, 예전과 같지 않은 사우디에도 승리하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매우 굴욕적이다. 만약 한국이 16강 탈락에 그친다면 엄청난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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